Cole Island 유적지
에스콰이멀트 하버 안에 숨겨진 섬이 하나 있습니다. 다리도 없고 배편도 없어서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섬입니다.
극썰물 때에는 뻘밭을 걸어서 찾아갈 수도 있지만 역시 가장 쉬운 방법은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죠.
하버 안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물살이나 바람에 가려져 있어 작은 배나 뗏목, 또는 카누/카약으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제 세일링 페이지를 보시고 함께 가고픈 분들은 저를 찾아주세요.
바로 저곳. 지도에 나오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 섬은 옛날 해군의 화약 창고로 쓰이다가 지금은 그냥 유적지로 보관되고 있는 섬입니다. 섬의 북쪽으로 가 보면 밀물때 건물의 반쯤이 물에 잠기는 부분이 보입니다. 배를 그곳에 대고 도르래로 화약을 배에 실었던 것이지요.
섬의 반대편으로 가 보면 배를 정박할 수 있는 제티가 있습니다. 그곳에 배를 대고 섬 안쪽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섬에 우선 들어가면 새로 지어진 보드워크를 걷고 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섬 안쪽으로 들어가면 옛날 탄약고 시절에 쓰이던 창고와 초소들이 방치되어 있어 구경하고 나올 수 있습니다. 유적지처럼 보관되어 있지만 내부는 아쉽게도 들어갈 수 없답니다.
대신, 화약창고 건물 쪽으로 가면 바닷가로 내려가는 가파른 절벽면에 타고 내려갈 수 있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답니다.
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면 옛날 배들이 화약을 실으러 들어오던 물목으로 내려가 도르래 설비를 구경하고 올 수 있답니다.
콜 아일랜드는 대략 30분이면 충분히 구경 다 하고 인생샷 몇장 건져올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세일링해서 올 경우 다른 프로그램들과 정 반대 방향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세일링 들어와서 콜 아일랜드 구경하고 돌아가면 대략 2~3시간 소요됩니다.
대략 4시간으로 잡을 경우 콜 아일랜드와 피스가드 정도는 합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