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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근처 해안 산책로

Updated: Nov 3, 2021


다운타운 하면 많이들 비콘힐 공원을 떠올리시죠? 그리고 달라스 로드 따라 이어지는 해안공원도 많이들 애용하시죠. 이 둘은 이미 따로 포스팅 해 뒀으니 오늘은 조금 덜 알려진 산책로를 3가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우선 첫번째는 송히스 트레일입니다.

다운타운에서 흔히 블루 브릿지라고 부르는 존슨 스트릿 브릿지를 지나오면 델타 호텔 앞에서 시작되는 해안 산책로 입니다. 이 트레일은 델타 호텔에서 에스콰이멀트의 웨스트 베이까지 대략 30분 (3km) 거리를 해안선을 따라 걷게 되어있답니다. 걷는 내내 바닷가를 보며 걸을 수 있고, 트레일은 잘 포장되어 있어서 복장이나 신발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산책할 수 있고, 윌체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자전거는 이용불가한 트레일입니다.

존슨 스트릿 브릿지를 타고 빅 웨스트로 넘어오면 바로 트레일이 시작됩니다.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델타 호텔의 화단이죠. 꽃과 파고다로 장식된 이 화단에선 여름에 그늘 아래 쉴 수 있고 바닷가 쪽에선 워터택시 (하버 페리)를 타고 다운타운, 피셔맨스 워프, 셀커크 등을 갈 수 있습니다.

여기를 조금만 지나가면 왼쪽으로 커다란 토템들이 서 있는게 보일겁니다. 그 바로 아래쪽엔 자그마한 자갈 해변이 있답니다.

잘 포장된 트레일은 바로 옆에 위치한 워터프론트 고가 콘도들의 화단과 장식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1 킬로미터 정도 걸어 들어가면 새로 오픈한 붐앤배튼 이라는 식당이 나오는데요. 아직 가본적이 없으니, 언제 기회가 되면 리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다운타운 쪽의 플라잉 오터와 비슷한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식당 하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트레일을 따라가면 트레일의 하프웨이 포인트 쯤에 스피니커스 라는 브류펍이 나옵니다. 식당 내에서 직접 브류잉 한 맥주를 파는 식당겸 펍인데요. 마이크로브루의 열풍을 타고 이젠 스피니커스 브랜드 맥주를 생산판매 하며, 리쿼스토어 체인까지 둔 꽤나 대규모 회사가 되었답니다. 트레일이 길거나 난이도가 높아 중간에 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가다 여기서 목 축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ㅎㅎ

트레일의 중간지점 쯤에 보이는 콜빌 아일랜드라는 섬에는 누군가가 이눅슉을 세워두었답니다. 지나가면서 한번 찾아보세요. ^^

트레일 중간중간 포장도로에서 벗어나 물가쪽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요. 그중 몇곳은 자갈 해변이고 어떤곳은 인근에 있는 암초로 갈 수 있는 길목입니다. 어떤 암초는 썰물때만 걸어서 갈 수 있는 곳도 있으니 포장도로만 걷지 말고 모험을 좀 해 보세요.


이곳은 콜빌 아일랜드 조금 지나서 있는 섬인데 저기 보이시는 계단으로 내려가 썰물에는 옆의 섬까지 걸어서 나갈수 있답니다. 밀물 때에는 길목이 물에 잠기니 물때 잘 맞춰서 다녀오세요.

도중에 정자에서 쉬며 걸을수도 있답니다.

트레일의 끝까지 갔다면 보트들이 정박해 있는 마리나 옆 주택가로 나오게 되는데요. 여기서 왔던 길로 돌아가도 되고 이곳 바로 남쪽에 위치한 웨스트베이 마리나에서 워터택시를 타고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다음 트레일은 데이빗 포스터 웨이 라고 불리는, 송히스 트레일의 항구 건너편에 위치한 트레일입니다. 이너하버에서 블랙볼 페리 터미널 옆, 센테니얼 공원에서 시작해서 피셔맨스 워프까지 해변을 따라 걷는 트레일이죠. 피셔맨스 워프를 가고자 한다면 다운타운에서 이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는 것도 좋은 힐링 워크가 될 거라 믿습니다.

거리는 대략 1.5 킬로미터로, 편도 대략 15분 거리입니다.

이 트레일도 대부분 포장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으며 초반부에는 인 앳 로럴 포인트의 가든을 지나가기 때문에 좋은 뷰와 곳곳에 놓여있는 벤치에서 쉬어가며 갈 수도 있습니다.

트레일의 시작 부근에는 이런 다리가 놓여져 있구요.

인 앳 로럴 포인트를 지나는 구간은 비포장이지만 스크리닝으로 도보가 닦여있습니다. 예전엔 이곳에 팔각정이 세워져 있었는데 이제 없어졌네요.

저 물 건너가 위에 소개해 드린 송히스 트레일 이랍니다.

나머지 구간은 나무로 만들어진 보드워크와 아스팔트 포장 길 들이랍니다. 트레일의 끝에 도착하면 이렇게 피셔맨스 워프의 하우스 보트들이 보이구요.


빅토리아 코스트 호텔 소유의 마리나도 지나쳐가기 때문에 멋진 보트 구경도 재미를 더하죠.

그리고 트레일 중간중간 호텔과 콘도의 가든을 구경하는 것도 솔솔한 재미랍니다.



마지막으로 옥든 포인트 방파제를 찾아가 보도록 해요. 많이 알려진듯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위치는 피셔맨스 워프 남쪽, 제임스베이 남서쪽 끝에 위치해 있답니다. 크루즈쉽들이 들어오는 옥든 포인트 피어 앞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가 있는데 이 위를 걸을수 있어요. 850미터 거리로 왕복 끝까지 나갔다 돌아오면 대략 20분 걸립니다.

달라스 로드 선상에 위치한 브레이크워터 카페 바로 뒤에 방파제로 들어가는 계단/게이트가 있어요. 여길 지나 들어가면 방파제 입니다.

걷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여기서 고등어가 잡힌다고 하는데…. 직접 잡은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ㅋㅋ

방파제의 끝까지 가면 옥든 포인트 등대가 보이고, 크루즈쉽이 들어와 있다면 여러 포토 포인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와 구름 위로 솟은 올림픽 마운틴을 보기도 좋고, 지나다니는 페리 구경, 그리고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포인트기도 하죠.

앞으로 더 많은 멋진 산책로와 하이킹 트레일 소개해 드릴테니 자주 찾아봐 주시고 네이버 블로그 이웃추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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