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hcona-Westmin Park,
Buttle Lake and Lower Myra Falls
Strathcona Park는 우리가 잘 아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유일한 스키장) Mt Washington Ski Resort가 있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키장은 그 중 극히 일부로, 여름에는 여러 하이킹 트레일과 캠핑장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백컨트리 캠핑, 캠핑장 등, 이 공원의 사용에 따라 들어가는 입구도 여럿 된답니다. 오늘은 그 중 캠핑장 한곳, Buttle Lake 캠핑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찾아가는 길:
빅토리아에서 약 4시간 걸리는 길입니다. 이 캠핑장은 Strathcona Park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우선 Campbell River까지 올라간 후 돌아내려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멀리 있는 만큼 좋은 이유는 바로 이곳 캠핑장에서 바로 Buttle Lake 호수를 접근할 수 있어서 깨끗한 호수에서의 물놀이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또한 여기를 지나쳐야 갈 수 있는 폭포가 약 3개 있습니다. 그중 Lower Myra Falls 가 아주 인상적인데요. 아래에 사진과 함께 디테일을 기재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Buttle Lake Campground는 캠블 호수와 버틀 호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https://discovercamping.ca/StrathconaProvincialPark/ButtleLakeCampground
이 사이트에서 자리를 부킹 할 수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대로 시설과 캠핑장이 있고, 짧은 트레일을 5분정도 걸어서 호수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동쪽으로 나 있는 트레일을 걸어 호수에 도착하면 수영하거나 보트로만 갈 수 있는 섬에서도 캠핑을 할 수 있답니다.
텐트 셋업이 끝났다면 이곳의 보물, Lower Myra Falls로 떠나 봅시다. 이 근처에는 폭포가 여럿 있지만 그 중 가장 멋진곳이 바로 이곳, 로워 마이라 폭포 입니다.
Lower Myra Falls 로 가려면 우선 호수의 동쪽으로 나와야 합니다. 캠프장에서 나와 28번으로 우회전 후, 다리를 건너고 다시 우회전 해서 호수를 끼고 남쪽으로 약 1시간 내려갑니다. Westmin Rd로 계속 직진을 하다보면 버틀 호수 남쪽에서 호수를 돌아 다시 북서로 방향이 틀어집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넌 뒤 얼마 되지 않아 오른쪽으로 샛길이 나오고 그 끝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를 한 뒤 살짝 가파른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 봅시다.
아주 짧은 트레일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폭포가 나오는데요.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서 왼쪽 (위로 올라가는 길)로 가면 폭포를 내려다 보는 전망대가,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로 가면 폭포 중간 저수지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로워 마이라 폭포는 계단식 폭포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물놀이 할 수 있는 곳에서 보면 위로 폭포가 둘, 아래로 폭포가 둘 있답니다.
맨 위에서 높은 폭포가 떨어진 후, 얕은 강처럼 흘러 두번째 폭포로 떨어지는데요. 여기서 꽤 커다란 웅덩이가 생깁니다. 너무 하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안전하게 수영도 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아래 사진처럼 웅덩이로 두번째 폭포가 쏟아지는 데, 이곳 물살이 꽤 거세어 이 부분에서 수영하면 제자리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랍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어퍼 마이라 폭포도 보고 가야겠죠?
솔직히 로워 마이라 폭포를 본 후 보는 어퍼 폭포는 약간 실망스러웠답니다. 로워 폭포처럼 물놀이를 할 수 없는건 둘째 치고 전망대도 너무 멀리 있어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던 것이죠. 게다가 5분 도보로 찾아갈 수 있는 로워 폭포에 비해 어퍼 폭포는 주차 후 약 1시간 하이킹을 해야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치가 좀 더 높았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것, 운동 하는 셈 치고 하이킹 좀 해 볼까요?
어퍼 마이라 폭포로 가려면 로워 폭포 오던 길 (Westmin Rd)를 타고 끝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그러면 광산도 나오고 그걸 지나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표시된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엘레베이션도 별로 없고 길도 잘 표시된데다 넓게 닦여 있어 위험하거나 길 잃을 염려 없습니다.
그 끝에는 숲속의 전망대에서 멀리에 있는 폭포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아래 사진 참조. 로워 폭포에 비해 훨씬 높고 더 크지만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어서 그 웅장함을 느끼기엔 조금 역부족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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