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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페리 배편 가이드 (밴쿠버/시애틀)

Updated: Jul 2, 2021

많은 분들이 빅토리아에서 페리 타는 것에 관하여 많은 질문을 주셔서 여기에 답변 하고자 합니다.

빅토리아 지역에선 여러 페리를 통해 많은 곳을 갈 수 있지만 그것을 크게 3 분류로 나누면 밴쿠버 가는 배편, 시애틀(과 시애틀 을 가는 길목) 배편, 그리고 인근 섬 Gulf Islands 배편 입니다.

그중 이곳 지리에 밝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밴쿠버 가는 배편과 그에 따른 대중교통 정보와 시애틀 가는 3가지 메인 루트를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밴쿠버 가는 페리는 시드니 북쪽, Swartz Terminal 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도착지점은 New Westminster지역의 Tsawassen Terminal 로 도착하게 됩니다.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스와츠 까지 차로 대략 30~40분 소요되고 츠와슨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차로 대충 40분~1시간 소요됩니다. 배로 스와츠에서 츠와슨까지 가는데 1시간 50분 걸리고 차로 들어갔을 경우 로딩/언로딩 시간에 차는 200여대밖에 탈 수 없기 때문에 30~90분 정도 미리 가서 기다려야 하는걸 감안하면 도합 4~5시간 걸립니다. 결코 가까운 거리라 할 수 없죠.


가격은 BCFerries.com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거의 매 해 가격이 오르고 시즌마다 가격이 오르내려서 정확한 정보는 여기에 적어놓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대충 사람만 타려면 $15~20 정도 들고 차를 가지고 타려면 차+운전자 = 대략 $60~80 정도입니다. 운전자 외 탑승한 사람이 있다면 위에 기재한 1인가격씩 더 붙습니다.


빅토리아-밴쿠버 페리 예약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데요. 이 페리는 예약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건 차량에 한해서만 받습니다. 이유는 이 페리의 차량 한도가 대략 200대 정도 되는데요. 차량의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페리 탑승 하려는 차량이 많으면 최대한 많은 수의 차량을 받습니다. 기어이 못탄 차량은 기다렸다가 다음 페리에 탑승하게 되죠. 그래서 이걸 피하려면 페리를 예약하는 겁니다. 워크인 (대중교통을 이용해 걸어서 타는 사람들)은 인원수 초과가 된 적이 없습니다. 타려는 사람보다 탈 수 있는 인원 수가 월등히 높기 때문이죠. 따라서 차를 안가져 가는 분들은 예약이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차량을 가져갈때 예약에 대하여:

예약을 하면 예약비용을 받는데 그 비용은 환불도 안되고 페리값 외 받는 가격입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페리 값을 더 계산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그 예약된 페리 시간보다 최소한 30분 일찍 도착해야 합니다. 페리 탑승 컷오프 시간은 출항시간 10분 전 이지만 T-30이후에 도착하면 예약은 취소되고 다른 차량들과 함께 줄을 서서 탑승하게 됩니다. 보통 줄을 서서라도 페리 탑승을 위해 약 1시간 전에 도착하면 된다는 전제하에 예약은 대략 30분 세이브 해주는 거죠. 움직이는 차량이 아주 많은 시간대에는 매 1시간마다 페리가 출항하니 도착 후 1페리를 놓쳐도 다음 시간에 페리가 한대 더 있으니.... 그닥 시간 세이브 하는건 아닙니다. 보통 비지니스 미팅등, 꼭 특정 페리를 타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예약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그럼 빅토리아에서 밴쿠버까지 가는 대중교통 루트:


1. BC Ferries Connector 이라고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다운타운 엠프레스 호텔 뒷편 (동쪽)에 위치한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탑니다. 버스가 스와츠로 가서 페리로 아예 탑승을 합니다. 버스가 페리에 탑승 후 버스에서 내려 페리 안을 활보하다가 츠와슨 도착 전에 버스로 다시 내려가면 버스를 타고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데려다 줍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선 Waterfront Station에서 내리거나 타게 됩니다. 좋은점은 짐을 찾거나 하지 않고 한 버스로 끝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겁니다. 이 버스는 밴쿠버 공항에도 내려주니 비행기 시간만 맞출 수 있다면 비행기 탈 때도 유용합니다. 자세한 스케쥴이나 가격은 BCFConnector.com 으로 가셔서 확인하세요.

*예전에 Pacific Coach Line 이 하던 루트를 이젠 BC Ferries Connector에서 합니다. 혹 PCL 기억하시는 분들은 이제 BCFC로 바뀌었다는 것 기억하세요.


2. 대중교통 버스/지하철 이용방법. 빅토리아에서 버스를 타고 스와츠까지 가려면 70, 71, 72를 이용하세요. 다운타운 Government 선상 여러 정류장에서 픽업한 뒤 스와츠까지 갑니다. 이때 express버스를 타는걸 추천합니다. 만약 70, 71, 72 버스루트에 계시면 $2.50으로 한번에 슈와츠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면 $5불로 데이패스를 사서 70, 71, 72 노선까지 한번 타고 온 후 저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스케쥴은 BCTransit.com 으로 가서 확인 하세요.

반대편 츠와슨에서 다운타운 밴쿠버까지 가는 대중교통은 우선 620번 버스를 탑니다. 그리고 Bridgeport까지 가서 내린 후 지하철 (SkyTrain) Canada Line을 타고 다운타운 방향으로 가다가 원하는 다운타운 정거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3 zone이기 때문에 주중엔 $7.15 이지만 주말엔 거리에 상관없이 무조건 1 zone 이라 좀 쌉니다. $3불 정도 였던 듯?


3. 요즘 밴쿠버로 가는 배편이 하나 늘었는데요. V2V라는 고속정입니다.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배편인데 차는 못타는 패신져 페리 입니다. 약 2시간 반 가량 걸리고 가격은 대충 $120~200 정도 합니다. 저라면 그 가격이면 30분도 채 안걸리는 Sea Plane을 이용할 텐데...... (비행기도 그정도 가격 합니다).



다음은 시애틀 가는 배편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시애틀 가려면 세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클리퍼, 코호, 워싱톤 스테이트 페리 입니다.


1. 우선 클리퍼. V2V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하지만 밴쿠버와는 다르게 시애틀은 마땅한 다른 페리 노선이 없고 밴쿠버에 비교해 좀 먼 거리 때문에 비행기보단 클리퍼를 많이 이용합니다. 패신져 고속정이고 시애틀까지 약 3시간반 정도 걸립니다. 가격은 대충 70~150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날짜마다, 시즌마다 가격이 틀리고, 또 디스카운트도 많아 가격차가 많이 날 수 있으니 잘 찾아보고 예매 합시다.


2. 코호.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미국 포트 앤젤리스까지 가는 페리입니다. 차를 갖고 탈 수 있고 가격도 대략 밴쿠버 가는 페리와 비슷합니다. (사람당 15~20 정도 + 차 70 정도). 다만 포트 앤젤리스에서 시애틀까지 운전해서 가려면 대략 3~4시간 소요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포트 앤젤리스에서 시애틀로 가는 셔틀 시스템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포트 앤젤리스에서 차를 렌트하겠다는 생각도 버리는 게 안전합니다. 이쪽 루트를 골랐다면 무조건 여기서 차를 가져 가세요. 포트 앤젤리스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3. Washington State Ferry. 시드니에서 타고 미국 Everett 에서 내립니다. 코호와 비슷한 루트인데 시애틀 가기엔 코호보다 더 빠릅니다. 에버렛에서 시애틀 가는게 포트 앤젤리스에서 가는 것보다 더 가깝기 때문인데요. 에버렛에서 시애틀은 1시간반이면 갑니다. 다만 이 루트는 여름 전용 루트랍니다. 겨울엔 이 페리 운영을 안한답니다.


페리 노선에 대하여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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