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에는 도심 근처에 도시의 경치나 야경을 구경할 만한 동산에 세군데나 있습니다. 그중 둘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텐데요. 혹 모르는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자동차로도 쉽게 갈 수 있고 하이킹을 해도 되며 올라가면 도시와 해안가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곳을 소개합니다.
산의 높이 순으로 소개 하겠습니다. 마운트 더글라스, 마운트 톨미, 그리고 하이롹 파크 순서로 가 보겠습니다.
1. 마운트 더글라스.
빅토리아 도심 내부에서 제일 고도가 높은 곳입니다. 차로 약 5~10분 올라가면 정상이 나옵니다. 정상 주차장 바로 앞에 인터어반 쪽 farmland를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고 북쪽으로는 1~2분 걸어 올라가는 계단 트레일이 있어 그곳으로 올라가면 북동쪽의 바다 절경을 감상 할 수 있답니다. 전망대는 서쪽을 향하고 있어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답니다.
걸어서도 올라가는 트레일이 여럿 있는데요. 차로 입구 쪽에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어 거기서부터 트레일을 걸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차로와 엉키며 올라가는 트레일이 난이도가 조금 낮습니다. 그 외에도 서쪽 lochside trail에서 glendening road 입구로 올라가면 좀 가파른 트레일을 통해 인터어반 바라보는 전망대로 바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자전거로 갈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하지만 곧 경사가 급 가파라집니다. 결국 마지막 전망대 바로 앞에서는 거의 절벽 수준의 경사를 올라야 합니다. 자전거로 락사이드 트레일을 지나다 산 중턱쯤에 자전거를 나무에 묶어두고 올랐는데 약 30분 가량 걸렸습니다. 거리는 꽤 짧습니다.
그 외에도 북쪽 cordova bay rd 에서 오르는 방향, cedar hill rd 입구에서 오르는 방향 등, 여러 트레일이 있으니 다 한번씩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정상 전망대에서 남쪽으로도 더 오를 수 있는데 이쪽으로 가면 라디오 안테나 타워가 있고 그 주위로 절벽진 바위가 있습니다. 거기서 빅토리아 도시 쪽을 바라볼 수 있죠.
마운트 더글라스는 오후 12시~오후 11시 사이에만 오픈 합니다. 밤 늦게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2. 마운트 톨미.
마운트 더글라스의 남서쪽에 위치한 동산으로 더글라스보단 좀 고도가 낮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밤에도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 있고 전망대가 빅토리아 도시에 더 가깝고 방향이 남서쪽을 향하고 있어 빅토리아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제일 적합합니다. 그리고 정상 주차장에서 동쪽으로 향하면 탁 트인 광장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 이곳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적합합니다. 1월1일 새해 새벽 이곳은 새해 일출을 보기위한 인파로 붐빈답니다.
마운트 톨미도 역시 여러 트레일이 엉키며 정상까지 향한답니다. 북쪽의 Cedar hill Cross나 서쪽의 Richmond Rd 에서 트레일 액세스가 가능하며 이쪽 트레일은 모두 쉬움~보통 정도 난이도 랍니다.
3. High Rock Park.
에스콰이멀트에 위치해 있어 그닥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입니다. 이곳이 에스콰이멀트에서 가장 높은 장소로, 이곳에 올라가면 에스콰이멀트 하버의 군함과 남쪽 콘스탄스 뱅크의 바다가 보이는 곳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동산 위가 바위로 되어있고 그 곳의 전망대에서 360도 경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Old Esquimalt Road나 Rock Heights Road 에서 트레일이 액세스 가능합니다.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조용한 동네라 입구쪽 스트리트 파킹을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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