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머리를 자르면 좋을지 고민되시죠? 미용실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꽤 자주 들어오더군요. 캐네디언 미용실 다니기 불안하신 가봐요. 말이 안통하는 것도 있겠지만 사실 백인들과 동양인들은 두상이랑 머리카락이 많이 다르다고 해요. 그래서 백인 헤어 디자이너에게 동양인 머리 맡기면 망친다고 하죠. 저희 부모님도 캐나다에서 25년 넘게 사시면서 언제나 한인 미용실 찾아다니셔요. 근데 그게 토론토 같은 대도시는 쉽죠.
전 킹스톤에서 대학 다닐 때부터 그 당시엔 한인 미용실이 없어 그냥 동네 이발소 다녔는데요. 전 그나마 스포츠 컷이라 대충 클리퍼로 미는 거라 빅토리아 와서도 그냥 이발소 다녔어요. 빅토리아도 그당시엔 한인 미용실이 하나 뿐이었거든요.
요즘엔 빅토리아도 한인 미용실이 몇군데 생겼더군요. 저도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짧은 스포츠 컷에서 좀 벗어날까 합니다. 다운타운에 한인 미용실 두세개 있는 듯 한데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미용실 한군데 소개해 드릴까 해요. 예전 쿡/예이츠 쯤에 있던 제미 헤어에서 일하시다 작년에 다운타운 개점하신 이수 원장님인데요. 제미 때부터 전 헤어컷 받아봤어요. 그쪽은 좀 멀어서 자주 안가게 됬는데 이제 다운타운으로 옮겼으니 자주 가볼까 하네요. 남자분인데 현란한 가위 솜씨를 뽐내며 머리를 시원시원하게 잘 자르시더라구요.
새로 오픈한 가게는 브라우튼 선상에 더글라스 바로 서쪽 (북서 코너)에 위치해 있어요. 구글맵에 Lee Soo Hair Salon 찾아도 바로 나오고 구글리뷰도 평점이 엄청나네요.
원장님 말고도 헤어디자이너 분 계시는데 그분도 친절하시고 잘 잘라주셔요.
가격도 다른데에 비해 비싸지 않고 좋더라구요. 남자 커트 $23 이었고 여자는 $28 이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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