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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의 다양화



요즘 빅토리아도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가 여럿 생겼죠? 여러분들이 즐겨보시는 제 블로그와 카카오톡 단톡방, 한인 신문 사이트 커뮤니티 등, 여러 매개체를 이용한 커뮤니티가 떠오르고 있답니다.


그중 단연코 제일 오래된 커뮤니티는 빅뭉이란 다음 카페겠죠.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많은 한인들이 한 커뮤니티에 의존하다보니 조금 물이 고인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예전부터 빅뭉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빅토리아의 유학원에서 운영을 하면서 친분 있는 다른 한인 업체를 옹호한다거나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의견 묵살을 한다는 류의 논란이었죠. 저도 확실치는 않지만 여러번 특정 한인 업체의 업보를 논하는 글이 올라오면 그 글들이 운영자에게 지워지는 일들이 다분 했습니다. 다음 카페의 특성상 글을 지워버리고 글쓴이를 강퇴 시켜버리면 남은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것이죠.

그러다가 몇년 전, 카페지기의 부재(?)로 글들이 빨리 지워지지 않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저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한인 가게에서 알바 하거나 스폰서를 받고 왔다가하다가 부정한 일을 당한 분들의 사연 들도 생각보다 많이 보였답니다. 물론 한인 가게 운영자 분들이 많은 만큼 거의 모든 분들이 양심적으로 운영을 하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더러 있는 것이겠죠. 물론 그중에는 거짓 저격도 있었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런 글들이 양측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지 않고 무작정 지워버린다면, 그리고 그런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한곳인데 그곳에서 글이 지워지고 강퇴를 당한다면. 억울한 분들의 사연은 그냥 묻히겠죠. 지금껏 그렇게 묻힌 사연이 얼마나 많을지 상상만으로도 힘듭니다.


그래서 그당시 그런 사연을 지켜보던 다른 분 (저도 온라인으로만 대화를 나눠서 누군진 모르지만)이 비영리를 니쉬로 내세운 신 카페, 빅 커뮤니티를 개설 했습니다. 하지만 마땅히 홍보할 곳도 없어 처음 몇달 몇백명의 회원을 받고 난 뒤 빅뭉의 논란은 점점 잊혀지고 회원이 많지 않은 신설 카페보단 아직 사람이 많은 빅뭉으로 사람들이 다시 몰리는 듯 하더군요. 지난 몇달 넘도록 빅 커뮤니티에는 새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네요. ㅜㅜ


이번에 빅뭉이 새 운영자로 바뀐다는 소식에 좀 달라지기를 기대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새 운영자도 이름만 새 운영자지 어차피 같은 유학원 관계자인 것 같네요 (같은 유학원을 인수한 것인지). 오래 고인 물이 썩듯, 빅뭉의 운영을 무슨 권력으로 알고 있더군요. 크지 않은 빅토리아 한인 사회에서 최소한 억울함은 맘놓고 표출 할 수 있도록 빅뭉 외 새 매개체가 형성되도록 빅뭉 보이콧을 권장 합니다. 그것이 제2의 다음 카페, 빅 커뮤니티 이든, 카톡 단톡방이든, 페이스북 페이지이든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물론 다음 카페가 카톡 단톡방 같은 곳보다 편리한 매개체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회원이고, 따로 가입해야 하는 매개체도 아니며, 글을 쓰고 시간이 지나면 묻히는 카톡 단톡방보단 여러 카테고리로 글을 나눠 쓸 수 있는 카페가 중고장터 같은글에는 더 적합한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운영진 한측이 다른 의견을 묵살할 수 있는 매개체가 아니라 회원 모두가 동등한 매개체면 더 좋겠지만, 그런 커뮤니티 매개체는 아직 없으니 최소한 2개의 메인 커뮤니티가 생성되어 한쪽에서 의견이 묵살 당하면 다른 쪽에서 호소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위해서 우선 빅뭉의 방문수를 줄일 필요가 있네요. 다른 매개체가 형성 될때까지 우선 필요한 대로 중고장터 같은 기능은 빅뭉을 쓰더라도 정보 나눔 같은 도움은 당분간 빅뭉에서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한 계기가 궁금하실텐데요. 뭐, 유치한 파벌싸움이니 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간략히 설명 드릴게요.

저도 위에 제가 쓴 의견묵살의 심각성을 저에게 닥치기 전까진 그닥 대단치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새로 빅뭉 카페 운영을 맡은 유학 빅토리아의 매니져? 원장? 인 이성일이란 분이 저에게 같은 스킬을 시전하였을때 비로소 그 심각성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저 이전에 의견이 묵살당한 분들의 억울함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최소한 저는 이렇게 다른 매개체로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잖아요. 예전 분들은 어땠을지…..


우선 그 이성일 (“빅뭉지기”)이라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아주 의심이 갑니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한번 하면 남의 말은 전혀 듣지 않는 듯 해요. 무슨일이 있었나면요.


이미 알고 계실지 모르지만, 제가 빅토리아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이유가 빅뭉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같은 질문을 해서 그에대한 답글을 매번 적기가 귀찮은 나머지 제 블로그에 답변을 쓰고 질문이 올라올 때마다 블로그로 가서 글을 읽어주시라는 답글을 달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이성일님이 카페지기를 시작하고나서 제 답변들을 홍보성 글이라며 지우기 시작했고

저는 빅뭉 게시판에는 수많은 홍보성 글이 있는데 (RMT 학생의 자신 홍보, 마트의 할인 행사 등) 왜 유독 제 글만 홍보성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니 “홍보성”의 정의를 제대로 적어서 공지로 올려주면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읽고 따를 수 있지 않겠느냐고 건의를 드렸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보실 수 있도록 자유 게시판에 올렸죠. 거긴 뭘 올리든 자유인 게시판이어야 하잖아요?

그에대한 답변은 엉뚱하게도 “저에게만 특혜를 주면 다른 모든 홍보글도 봐줘야 하니 안된다” 였습니다.

그래서 두차례에 걸쳐 제 말 뜻은 그게 아니라 홍보성의 정의를 답해달라고 답글을 달았지만 계속 위의 글로만 답하더군요. (거기다 이상한 다른 말도 좀 더 있긴 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이런 글 올리면 그걸 읽어야 하는 다른 분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던가 하는 등이요.)

말이 안통하는 상대라는 것을 느끼고 “알겠다. 어쨋든 난 건의를 했으니 그걸 받아들이고 말고는 운영진에게 맡기겠다” 라고 했는데 그 후 곧바로, 우리의 대화가 오고간 글들을 싹 지우고 저를 강퇴 시키더군요. (자신의 의사소통이 떨어진다는 걸 알리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일까요.)

이 모든것이 대략 1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그 글을 본 분들이 별로 많지 않을 듯 합니다.


이때 제가 느꼈습니다. 이런 자신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는 커뮤니티는 빅토리아 한인 커뮤니티에 가 될 것이라고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 빅토리아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 다양화를 위해 힘써주세요. 빅뭉을 보이콧하고 다른 매개체로 대신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담이지만 저렇게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떨어지는 사람이 유학원 매니져 라는 것도 사실 의문입니다. 유학원이면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중요한 직업 같은데 말이죠. 그분 답변들을 캡쳐해두지 못한것이 제 천추 한이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학원 클라이언트들은 대부분 현지에 지인도 없고 영어나 학교 시스템에 대한 지식을 찾기 힘든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라서….. 좋은 서비스가 아니어도 크게 사고만 안치면 대부분 일을 잘 하는 줄 알고 있을게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유학원 학생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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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love-00s
Oct 24, 2024

고생많으셨네요. 저도 이번에 그 매니저때문에 된통 당하고 돈, 시간 다 날리게 생겨서.. 손해배상소송 진행시작합니다. ㅠㅠ 진작 검색해볼껄 그랬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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