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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여름 세일링 - 콜 아일랜드


올 여름은 유독 에스콰이멀트 앞바다 세일링을 많이 했네요. 제 홈그라운드 인만큼 가장 물길/바람을 잘 아는 지역이기도 하고 게잡이 포인트, 섬 투어, 피크닉까지 이것저것 많이 할 수 있는 루트 입니다.

7/8월동안 총 6 그룹의 가족/커플들과 함께 했으며, 저는 중간중간 솔로 오버나잇도 두번 했답니다.


이 루트는 하도 많이 해서 스케쥴을 완전 마스터 한 듯 싶습니다. 날씨와 바람도 매번 달랐지만 같은 루트로 다녀왔지요.


맥컬리 포인트에서 출항을 하고 에스콰이멀트 라군 앞바다로 나가 게망을 던져놓은 후 바람 여부에 맞춰 세일링을 좀 하다가 하버 안쪽으로 들어가서 군함 구경을 하면서 콜 아일랜드로 이동, 점심식사 피크닉과 섬 투어를 마친 뒤, 오후 세일링을 하다가 게망을 찾아 돌아오는 루트 입니다.


많이 해도 질리기는 커녕 매번 다른 분들과 좋은 인연 만들 수 있었던 루트 입니다.

그때의 사진을 몇장 나눠볼까 합니다.


런칭 포인트인 맥컬리 포인트에는 낚시꾼들이 많이 다니면서 잡은 생선의 머리나 뼈 등을 많이 버려서 그걸 먹으려는 물개들이 자주 보이는 곳입니다. 출항을 기다리면서 물개 구경 하면 지루하지 않아요.


이 지역은 보통 오전에 바람이 없고 잔잔해서 처음 나온 분들이 키 잡는 연습을 하기 딱 좋아요. 함장모 한번씩 쓰고 배를 몰아보는 체험 이죠.


바람이 좋으면 이렇게 누워서 즐길수도 있구요.



콜 아일랜드는 이렇게 배를 정박하고 잠시 들어가 쉴 수 있는 섬이에요. 이 섬 안에는 옛 화약 창고 유적지가 있어서 잠시 구경 하고 점심도 먹고 잠시 쉬다 나올 수 있답니다. 예전에는 화약창고 아래로 내려가는 트레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걸 잠시 막아두었다고 하네요. 조만간 재정비 된 트레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는데 그게 조만간 이었으면 좋겠어요.


화약창고를 바다 쪽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답니다. 저 밑에 배를 가까이 대고 발코니에서 도르래로 화약을 실었더랬죠.


보통 이 지역의 여름은 오후에 바람이 좋습니다. 콜 아일랜드 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면 반기는 바람. 이걸 타고 돛을 펴 세일링을 시작하면 보통 아이들의 세일링 레슨이 이어집니다. 오전에 모터로 배를 몰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돛으로 움직이는 배를 몰아보는 거죠.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이 오후가 끝없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든답니다.



그리고는 하루의 마무리는 게잡이로 합니다. 세일링 하는 내내 바다에 던져 놓았던 게망을 건져 올리는 거죠. 하루종일 게잡이를 기다려 왔던 아이들은 신나서 게망을 건져 올립니다. 많으면 게망 하나에 10마리도 잡아온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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