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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세일링



Spring equinox 도 다가오고 날씨도 부쩍 따듯해 졌습니다. 올 해는 겨울이 춥고 눈도 많았던 만큼 봄도 일찍 오려나 봅니다.



3월 중순, 봄바람을 맞아 세일링을 나갔습니다. 겨울의 katabatic winds의 영향이 아직 남아 북풍이 불어왔지만 15노트 미만의 중풍 이었답니다. 에스콰이멀트 하버 내에서 돛을 올리고 북풍을 몰아 한번에 하버를 빠져나갔습니다.

피스가드 등대를 스쳐 지나간 후 에스콰이멀트 라군 가까이 다가가 콜우드 해변가를 훑으며 남으로 향했답니다.

에스콰이멀트 라군 근처에선 로얄로즈의 해틀리 캐슬이 바다에서부터 보였고 해변가에는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로얄베이까지 순풍을 몰아 내려간 우리는 배를 돌려 하버를 향해 올라오기 시작했답니다. 바람을 역으로 올라오니 바람이 약간 더 거셌지만 봄바람의 따스함이 묻어나고 있었답니다.

콘스탄스 뱅크에는 두척의 빈 콘테이너쉽들이 닻을 내리고 다음 항해를 기다리고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그 배들 중 하나의 이름은 Spring Brave. 우리의 지금 상황을 너무도 잘 설명해 주는 이름이라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하버에 거의 다 도달하자 보름달이 떠오르더군요.

앞으로 계속 이런 날씨가 이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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