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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베이/레이스록스 오버나잇

Updated: Oct 14, 2019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던 주말, 페더베이로 오버나잇 일정을 잡았습니다.

7월 14일, 결승전 전날 토요일 이른 오후에 출항을 하여 천천히 돛으로 항해를 해 쿼런틴 베이에 초저녁에 도착하였습니다. 쿼런틴 베이는 페더베이 입구에서 바로 북쪽에 위치한 만으로 바람과 물살이 가려져 닻을 내리기 좋은 장소입니다. 거기서 닻을 내리고 밤을 보낸 뒤, 일요일 아침 일찍 닻을 올리고 페더베이로 달렸습니다. 페더 베이에 도착해 도킹을 하고 그곳 리조트 마리나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결승전을 보고 다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페더베이 입구까지 나오자 페더베이에서 나온 leisure fishing boat들이 즐비해 서서 낚싯대를 던져대고 주변에 수많은 연어들이 물위로 펄떡펄떡 뛰고 있었습니다. 저도 부랴부랴 낚싯대를 꺼내 던져보았습니다. 마치 낚싯대 없이 그냥 채로 잡을 수 있을것만 같은 광경이었지만 제 낚싯대에 달은 3/8oz 추로는 충분한 깊이를 낼 수 없었던 건지 한마리도 낚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낚시는 포기하고 배를 끌고 레이스록스로 향했습니다. 레이스록스는 라이트하우스 브류어리에서 만드는 레이스록스 맥주가 이름을 딴 섬이며, 그곳엔 아주 큰 등대가 있고 뱃사람들에겐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가르키는 등대입니다. 이곳엔 바다사자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고, 고래 출몰이 잦아서 고래 투어 배들도 자주 가는 곳입니다.

레이스록스에 도착해 바다사자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레이스록스를 뒤돌아보니 멀리 범고래 두마리가 보였습니다.

그 후, 천천히 낚싯대를 끌며 올라오다 오후쯤, 뜨거운 햇살 아래 수영이 하고 싶어져 배에서 뛰어들어 수영도 즐기다 늦 오후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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